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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봉차트(캔들차트) 쉽게 보는법 완벽정리 (양봉 음봉 패턴 종류 분석)

주식시장의 1분 1초를 모두 기록하고 있는 게 촛불 모양처럼 생긴 이 하나하나의 봉차트다.

봉차트에서 길게 뻗은 꼬리는 그날 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주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이 바로 봉차트(캔들차트)다. 촛불 모양으로 생긴 빨갛고 파란 봉차트가 시계열에 따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모습. 이 봉차트가 모이면 주식이 오르내리는 추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의 봉차트에 주식시장의 1분 1초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봉차트 구조

 

양봉과 음봉이란 무엇인가?

봉의 시작점은 장이 처음 열렸을 때 형성된 가격, 즉 시가다. 그리고 봉의 끝점은 그날 장에서 마지막으로 형성된 가격, 즉 종가가 된다.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마감하는 경우는 봉이 빨갛게 위로 솟은 양봉의 형태가 되고, 반대로 낮게 마감하는 경우는 봉이 파랗게 밑으로 내려가 음봉의 형태가 된다. 매분 매초 형성되는 주가에 따라 봉의 끝점이 아래위로 오가며 양봉과 음봉을 만들다가,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면 양봉으로 끝나는 식이다.

봉차트만 봐도 하루 중 가격 변동을 알 수 있는 데다, 오늘 주가가 상승으로 끝났는지 하락으로 끝났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그날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왔다면 시가보다 종가가 훨씬 높을 것이기 때문에 높은 양봉, 매도세가 꾸준히 나왔다면 시가보다 종가가 훨씬 낮을 것이기 때문에 기다란 음봉이 내려온다. 장대양봉이면 그날의 매수심리가 장을 주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장대음봉이면 매도심리가 종목을 지배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꼬리가 말해주는 투자심리

봉 끝에 톡 튀어나온 꼬리는 그날의 투자심리를 보여준다. 예컨대 위꼬리가 나왔다는 것은 장이 열린 뒤 해당 종목을 긍정적으로 본 투자자들이 밀물처럼 매수했다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음을 직감한 투자자들이 늘어나 매수세가 빠졌을 때 나오는 신호다. 즉, 위꼬리가 길수록 장중 실망감이 크게 퍼졌단 얘기가 된다. 장 초반엔 호재에 크게 반응하며 시가가 높게 형성되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낮아졌을 때 나오는 그림이다.

한편 아래꼬리가 길게 나왔다는 것은 그날 장중에 해당 종목을 안 좋게 보고 주식을 내다 판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아래꼬리가 길게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양봉으로 끝난, 일명 ‘망치형’의 경우엔 장중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플러스로 마감했다는 뜻으로,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단 얘기가 된다.

꼬리가 아래위로 긴 경우엔 그날 주가가 어떠한 이유 때문에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는 변동성을 시사한다. 한편 꼬리만 길고 봉이 나타나지 않는 십자형 도지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이날 시가와 종가는 같은데 하루 종일 주가가 아래 위로 오갔다는 얘기가 된다. 고로 매수세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룰 때 주로 등장한다.

꼬리도 없는데 일자형 도지만 나타났다면 시가와 종가, 저가와 고가가 모두 같은 걸 의미한다. 빨간 일자형 도지는 보통 ‘쩜상’이라고 부르는 시가부터 종가까지 내내 상한가를 치는 경우, 파란 일자형 도지는 ‘쩜하’라고 부르는 내내 하한가를 치는 경우에 나타난다.

봉차트가 시사하는 매수와 매도의 적기

먼저 양봉을 보자. 만약 주가가 바닥을 기다가 긴 양봉이 나왔다면 바닥을 탈출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만큼 강한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니 말이다. 다만 위로 꼬리가 달린 양봉이라면 고가에 매도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뜻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면 반락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반면 아래로 꼬리가 달린 양봉(망치형 양봉)이라면 저가에 매수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받아들여진다. 단 최근 주가가 계속 하락추세에 있었다면 망치형 양봉을 탈출의 기회로 삼는 게 좋다.

다음은 음봉이다. 주가가 천정권에 있다가 긴 음봉이 나왔으면 하락 전환의 신호이므로 매도하는 게 좋다. 한편 위로 꼬리가 달린 음봉의 경우 고가에 매도세력이 존재한다는 뜻인데, 바닥권에선 상승전환에 실패했다고 보면 되고 천정권에선 주가가 떨어지는 시그널로 보면 된다. 또 밑으로 꼬리가 달린 음봉이라면 저가에 강력한 매수세력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바닥권이라면 매수를 검토해 보는 것도 좋다.

양봉, 음봉 관계없이 꼬리가 위아래로 난 경우라면 아직 상승·하락세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추세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바라보다가 합류하는 것이 낫다.

물론 봉차트는 매수·매도세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에 불과하므로 정답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전적으로 믿기보단 여러 제반상황을 고려해서 매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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