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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는 7가지 방법

무역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무언가를 외국에 팔거나(수출) 외국에서 사오는 것(수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무역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출 또는 수입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직접 수출을 하거나 수입을 하는 것이지만 직접 수출 또는 수입을 하지 않고서도 무역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무역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수출품은 자신이 직접 생산할 수도 있고, 타인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서 수출할 수도 있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생산하려면 기술도 있어야 하고 제조노하우도 있어야 하며 생산시설에 투자할 자금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지만 타인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서 수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또한 유형의 상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등), 각종 서비스 등과 같은 무형의 상품을 수출할 수도 있고, 중계무역방식을 통해서 해외에서 생산된 물품을 수출할 수도 있으므로 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널려 있다.

둘째, 수입거래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다. 알리바바와 같은 무역거래알선사이트나 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무역박람회를 통해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수입에 따르는 제반 절차는 관세사나 포워더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으므로 무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입비즈니스에 입문할 수 있다. 수입품은 오픈마켓 등을 통해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도 있고, 유통업체를 통해서 판매할 수도 있으며, 품목에 따라서는 기업체에 납품할 수도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수입거래를 감당할 만한 자본력과 유통망만 있다면 단시일 내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셋째, 오퍼상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오퍼상이란 해외공급업체를 대신해서 국내수요업체 오퍼(offer sheet)를 발행해주는 사람이란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해외공급업체의 국내에이전트를 뜻한다. 해외공급업체 중에는 아이템의 특성상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공급업체를 대신해서 국내업체를 상대로 수주활동을 펼칠 에이전트가 필요한 업체들이 있다. 이와 같이 국내시장에서 에이전트의 역할이 필요한 해외공급업체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국내수요업체로부터 오더를 받아주는 대가로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넷째, 바잉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바잉에이전트란 해외바이어의 에이전트로서 국내공급업체를 찾아내서 계약을 성사시키고 계약이 이행되는 과정에서 해외바이어의 대리인으로서 국내공급업체를 상대하는 사람을 뜻한다. 해외바이어 중에서 국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에 자신이 직접 국내공급업체를 상대하는 것보다 현지사정에 밝은 에이전트로 하여금 국내업체를 발굴해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들 업체의 바잉에이전트로서 국내공급업체와의 거래를 도와주고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수출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수출에이전트란 국내 제조업체의 에이전트로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주고 커미션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중소제조업체 중에는 해외영업은 해외시장을 잘 아는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자신은 제품의 개발이나 국내영업에만 전념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업체들을 대신해서 해외시장을 개척해서 오더를 받아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여섯째, 지역에이전트로 돈을 벌 수 있다. 지역에이전트란 에이전트의 활동범위를 국내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동남아시아 또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서 일하는 것을 뜻한다. 지역에이전트는 해당 지역에 물건을 팔아주는 세일즈에이전트와 해당지역의 공급업체를 상대할 바잉에이전트로 구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두 가지 업무를 병행할 수도 있다.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전트의 경우 국내시장상황이 안 좋아지면 활로를 찾기가 힘든데 지역에이전트가 되면 국내시장상황이 안 좋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활로를 찾으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시장만을 대상으로 일하는 것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일곱째, 무역대행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무역대행이란 다른 회사를 대신해서 수출입업무를 처리해주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수출입업무는 주로 은행을 상대 하는 업무를 일컫지만 해외거래처를 개발해서 물건이 인도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시킬 수도 있다. 은행 업무만을 대행하는 경우는 수출 또는 수입할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해외거래처와 계약을 체결한 후 신용장개설이나 선적서류 작성 등과 같은 업무만을 대행업체에 맡기는 경우다. 담보가 부족해서 은행과 직접 거래하기가 어렵거나 무역담당 직원이 없어서 서류를 직접 작성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 업체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다. 대행업체에서는 이와 같은 업무를 대행해주는 대가로 대행수수료를 받는다.

이상 소개한 7가지 방법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자신이 직접 물건을 수출하거나 수입을 하면 거래상 리스크가 크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마진을 챙기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반면에 오퍼상, 바잉에이전트, 수출에이전트, 지역에이전트와 같은 무역에이전트의 경우에는 거래상 리스크로부터는 자유롭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을 감수해야 한다. 무역대행은 고객만 확보된다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나 사업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신의 여건이나 성향을 감안하여 업종을 선택하되 특정 업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복수의 업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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