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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무역실무의 핵심은 수출입 절차를 이해하는 데 있다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수출입 절차, 운송, 통관, 결제방법 등 기타 여러 가지 지식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 모든 내용을 알고 무역실무를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다 알려고 한다면 따분하고 잊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예를 들어 잘 갈라진 복근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을 줄이려고 하는 남녀가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많은 시간을 운동하거나 금식을 한다면 반드시 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복근을 만드는 과정과 감량하는 방법을 알고 그와 관련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복근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조언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듣고, 조금 여유가 된다면 돈을 지불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식으로 복근이 형성되고 몸무게가 감량되는지 그 과정을 알고 거기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모르고 하는 것보다 효과가 더욱 크고 집중력도 높아질 것입니다.

무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제품을 수출하거나 수입을 하기 위해 수출입 절차, 즉 제품이 어떤 경로로 수출되고 수입되는지 그 과정을 알고 일을 하면 자기가 주도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출입 절차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과정은 아래에 나오는 ‘CASE 수출입절차’을 참고하면 됩니다.

| CASE | 수출입 절차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한국의 A사는 미국의 바이어 B사에 비행기로 제품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그 과정은 다음 도표와 같습니다.

무역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수출과 수입을 의미하며, 수출하는 과정과 수입하는 과정만 잘 이해한다면 수출입 절차에서 해야 할 일을 아는 것도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수출입 절차에서 대표적인 것이 통관과 운송인데, 일반적으로 통관은 관세사를 통해, 운송은 포워더라는 운송회사를 통해 진행합니다. 즉 수출입은 운송회사인 포워더와 통관 대행업체인 관세사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무역 경력이 오래되어도 이들의 도움 없이 할 수 있는 무역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신입인데도 경력자처럼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무역회사에 입사했는데 무역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면 제일 먼저 회사에서 거래하는 관세사와 운송회사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소개를 하세요. 10분 정도면 충분할 겁니다. 그렇게 알게 된 운송회사와 관세사는 여러분이 무역을 할 때 잘 모르거나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무역 멘토가 될 것입니다.

무역실무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무역실무는 수출이나 수입을 하기 위한 툴이고, 그 툴을 다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필요할 때 포워더와 관세사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각 악기의 특성을 알고 그것들을 필요에 따라 뽑아 쓰면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물론 지휘자가 모든 악기를 다룰 줄 알면 좋겠지만, 그것이 훌륭한 지휘자의 필요조건은 아닐 겁니다.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운송, 통관, 보험, 결제 등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실무자가 운송, 통관, 보험 등을 모두 꿰뚫어 알지 못해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역입니다.

| CASE | 수출을 위한 조율과정

컴퓨터 제품을 수출하는 A사는 7월 31일까지 2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일본에 보내야 합니다.

지휘자가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음을 뽑아내거나 악기를 조율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무역실무자도 수출이나 수입을 잘하기 위해 운송회사나 관세사 혹은 보험회사에 필요한 것을 요구하거나 이들을 잘 조율하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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