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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핵심 지표 2가지, 100% 활용하는 방법 (ft. 고통-공포지수 BMI, 상대강도지수 RSI)

비트코인 매매시점을 알려주는 지표가 따로 있나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질 때 늘 생기는 궁금증이 있지요. 그것은 바로지금 비트코인을 사도 될까?’ 또는이제 비트코인을 팔아야 하는 걸까?’ 하는 물음입니다. 흔한 말로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하나님도 모른다고들 하죠. 그만큼 수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가격은 그 누구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법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장가격을 미리 점쳐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욕구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만큼 미래의 가격을 점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지표들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이런 매매 타이밍에 힌트를 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비트코인 고통지수(Bitcoin Misery IndexBMI)’입니다.

BMI는 월가 투자은행에서 주식 전략가로 활동했던 토마스 리가 월가 최초로 가상화폐투자분석 전문업체로 설립한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서 만든 지표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극심할 때에 맞춰 매수 타이밍을 알려주고자 하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리 창업주는 비트코인에 대해 장기적인 낙관론을 견지해오고 있는 인물로, 현재 비트코인에 관한 정기적인 보고서를 내놓고 목표주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월가 내 유일한 투자전략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BMI는 각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집계하는 비트코인 가격과 가격 변동성, 총 주문량 가운데 매매로 체결되는 비중 등을 토대로 산출합니다. 이 지수는 0~100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데 이 지수가 100일 때가 시장이 가장 행복한 상태이며, 0일 때에는 가장 불행한 상태로 판단하면 됩니다. 즉 지수가 높아질수록 시장 상황을 그만큼 낙관적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다만 이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사고팔 때에는 한 번 더 생각을 꼬아야 하는데, 이는 BMI가 일종의 역발상 지수(contrarian index)라는 점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클수록 지수가 0에 가까워져 매수 타이밍이 근접했음을 알려주는 식입니다.

증시에서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VIX(변동성지수)공포지수로 불리며, 이 같은 역발상 지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 내 비관론이 큰 만큼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변동성이 줄어들면 낙관론이 지나쳐 조정이 임박했다는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 지수를 만드는 일을 주도했던 리 펀드스트랫 창업주는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비트코인시장과 BMI를 분석해 이와 같은 시사점을 찾아냈습니다.

그는 “BMI 27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고통 국면에 들어가는데, 이때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되면 향후 12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은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면서이런 신호는 1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며 이렇게 BMI가 고통 국면으로 내려갈 때 매수에 가담한다면 기대 수익이 높을 수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반대로 BMI 67선을 넘어서면 행복 국면으로 접어들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와 함께 가상화폐 매매시점 포착에 도움을 주는 지표는 RSI(Relative Strength Indexㆍ상대강도지수)입니다. RSI 1978년 미국의 경제학자인 월레스 와일더가 개발한 것으로, 가격 상승 압력과 하락 압력 간의 상대적인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일정 기간 가격이 전일 가격에 비해 상승한 변화량과 하락한 변화량의 평균값을 구해 상승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수*, 하락한 변화량이 크면 과매도*로 판단하는 식입니다.

과매수와 과매도

: 주가나 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적정수준 이상 가격에서 매수세를 지속하는 것을 과매수라 하고, 그 반대의 경우를 과매도라고 함. 즉 과매수일 땐 향후 가격이 반락할 가능성이 높고, 과매도일 땐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음

 

RSI의 핵심은일정 기간인데, 그 기간을 며칠로 보는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며 와일더는 14일을 사용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와일더는 이렇게 RSI를 구한 뒤 그 비율이 70% 이상일 경우 초과 매수 국면으로 봤고, 30% 이하일 때 초과 매도 국면으로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RSI 70%를 넘어서면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판단해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고, 반면 30%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다만 초과 매수나 초과 매도 국면에 오래 머물 경우가 많다 보니, 아예 RSI 70%를 넘어선 뒤 이 위에서 머물다 70%를 다시 깨고 내려올 때 매도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쪽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아예 RSI 50%를 상향 돌파하면 선제적으로 매수했다가 70%를 넘으면 매도하고, RSI 50%를 하향 돌파할 때 매도해 30%를 밑돌면 매수하는 식으로 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각자의 경험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RSI는 시세 천정과 바닥을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천정과 바닥이 잘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지수가 50% 안팎에서만 조금씩 오락가락할 땐 이 지표를 활용할 수 없다는 얘기죠.

게다가 대형 호재 등에 따라 시세가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면 RSI 70%를 넘어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RSI는 독립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다른 지표들의 보조적 판단 근거로 쓰는 게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초보자를 위한 꿀팁

주식시장에서의 공포지수와 같은 개념으로 개발된 BMI는 그 수치가 낮아질 때 매수할 타이밍을, 숫자가 높아질 때 매도할 타이밍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RSI는 시장 내 과매수와 과매도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지수가 과도하게 높아질 때 매도 타이밍을, 지수가 과하게 낮아질 때 매수 타이밍을 잡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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