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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잎 추출물이 혈당 당뇨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유

건강기능식품의 가치는 건강한 식습관 관리에 있다

만성질환자의 건강 관리 기본 수칙은 매일 약을 정확히 복용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병행하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2016년 5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관리 생활 수칙에도 이러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면 ‘누가 그렇게 해야 좋은 걸 모르나?’ ‘애초에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신체 활동을 지켰다면 내가 병에 걸렸겠나?’ 하는 푸념을 늘어놓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도 만성질환을 앓는 기간이 길어져 합병증을 하나씩 하나씩 앓게 되면 그때는 이 수칙을 잘 지킵니다. 예방만큼 좋은 게 없음을 알면서도 사람이 참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생활 수칙에는 건강기능식품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데 대체 건강기능식품이 당뇨병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건강기능식품은 기본적으로 식품을 활용한 것으로서 ‘건강한 식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혹시 앞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 중 다수가 ‘식이섬유’라는 점을 눈치채셨나요? 식이섬유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로 나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보통 ‘섬유질’로 불리는데, 물에 녹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해서 대변의 부피 증가에 도움을 주므로 주로 변비 개선에 활용합니다. 통곡물, 견과류,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한데,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므로 무조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 내에서 물과 결합해 겔처럼 부드럽고 끈적이는 형태로 변해 다른 음식물과 섞입니다. 이때 포도당이 식이섬유와 섞이면 혼자 있을 때보다 장에서의 흡수 속도가 훨씬 느려져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므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할 때만 효과가 있어서 활용 폭이 넓지 않습니다.

그럼 바나바잎추출물은 어떨까요? 바나바잎추출물은 식후 혈당 조절 시 작동하는 인슐린의 신호 전달 과정을 도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바잎추출물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유

우리 몸의 혈당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산되는 ‘인슐린’과 알파세포에서 생산되는 ‘글루카곤’에 의해 조절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혈중에 증가한 포도당이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낮추고, 혈당이 낮으면 글루카곤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하거나 아미노산 등을 원료로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 적정 혈당을 유지합니다. 적정 혈당은 세포가 영양분을 공급받고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때 인슐린의 작용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고혈당을 바탕으로 다식, 다뇨, 다음(다갈),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당뇨병이 발생합니다.

인슐린의 작용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음식 섭취 후 증가한 포도당이 췌장으로 가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면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 곳곳에 도착해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는 통로를 열어 혈당을 낮추고 세포가 생명 활동을 유지하도록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합니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당뇨병 치료에 처방하는 약물도 여러 종류인데,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에는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섞은 복합제품이 많이 쓰입니다. 표는 참고로 삼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정보는 조제한 약국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럼 바나바잎추출물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까요? 앞서 설명한 대로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세포의 수용체(인슐린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세포에 결합하는 부분)에 결합하면 포도당이 세포 내로 이동하는 통로를 열기 위해 세포 안에서 꽤 복잡한 소통을 하는데, 바로 이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당뇨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미네랄 ‘아연’도 이 과정에 작용합니다. 정리하자면, 바나바잎추출물은 인슐린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과정과 결합 후 일어나는 세포 안의 소통 과정에 영향을 주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 제품을 섭취한 환자들의 반응을 보면, 주로 약을 잘 복용하는데도 식후 혈당이 높게 유지되어 혈당 변동 폭이 큰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처럼 직업상의 이유로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어려운 고객들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받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한 당뇨 전 단계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식후 혈당 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에게서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바나바잎추출물이란?

바나바잎은 당뇨 관리 민간요법으로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연 물질입니다. 1940년 바나바잎의 효능에 대한 관찰 연구가 발표된 뒤 바나바잎추출물 복합제를 활용한 각종 연구에서 혈당 강하, 혈중 지질 개선, 체중 감소 효과 등이 확인되어 널리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으로 허가되었으며, 추출물 안에 함유된 기능(지표) 성분은 ‘코로솔산’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