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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은 물론 2030 직장인들을 위한 재테크 - 저축 팁

사회생활을 막 시작해서 일정한 수입을 얻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나 아직까지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한 2030 직장인들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릴까 합니다.

 

제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돈이 돌고 도는 금융 쪽 산업 역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회사들로 득실거린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사회 초년생이나 2030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대단한 금융 상품을 가입해서 또는 남들이 모를 엄청난 전략을 이용해서 빠른 시일 내에 비상식적으로 큰 목돈을 만들겠다는 계획보다는, 잘못된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마케팅에 속아서 상대적인 손실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 가입을 막는 것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산을 형성해 가는 단계에서는 적은 돈을 저축하면서 대단한 전략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서 큰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사회초년생들의 경우에는 "성실함"으로 종잣돈을 만든다라는 생각을 갖고, 얼마의 수익을 더 내느냐 보다는 얼마나 아껴쓰고 얼마나 조금이라도 더 저축을 하느냐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케팅으로 포장되어 그럴싸해 보이지만 사실상 상대적인 손해를 주는 금융 상품을 피해야 한다는 것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사견이지만 첫번째 목표로 해야 하는 종잣돈의 규모는 중소기업을 다니는 사회초년생의 경우에는 5년 내에 현금으로 5,000만 원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5년 안에 1억 원이라는 현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으면 합니다.

 

이렇게 종잣돈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식에 겨우 몇 백만원을 투자를 해서 겨우 몇 십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에 관심을 두진 않았으면 합니다. 차라리 대부분의 저축 금액을 적금 그리고 일부는 투자 상품인 펀드에 성실하게 넣어서 아까 말한 정도의 종잣돈을 빨리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쓸 것 다 써가면서 꼼수로 비정상적인 수익으로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요행을 바라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목돈으로 5,000만원~1억 정도가 생기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본격적인 자산관리를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동안의 시간이 지나면서 이직, 퇴직, 육아, 결혼, 주택마련 등의 여러 이슈들이 발생을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 자신관리에 대한 생각과 전략이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양한 변화 속에서 이렇게 마련한 목돈은 본격적인 자산 불리기의 종잣돈 노릇을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초년생들은 적금을 가지고 종잣돈이라는 목돈을 만들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적금을 가입할 때에는 연이율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31일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 중에는 적금 이자를 가장 많이 주는 곳이 연 2.6% 정도인 것 같습니다. 반면 은행은 적금 연이율로 1.4%만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연이율 2.6%와 연이율 1.4%가 대단히 큰 차이로 보일 겁니다. 연이율 2.6%를 주는 적금을 가입하면, 연이율이 1.4%인 적금을 가입한 것보다 엄청난 이자를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기 몇 번 두드려보면 어떤 적금을 가입하건 사실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매달 100만원씩 12개월 동안 적금에 가입한다고 가정을 했을 때, 연 2.6%짜리 적금과 연 1.4%의 적금에 가입해서 각각 가입해서 12개월 만기 때 받는 금액의 차이는 약 68,000원 정도입니다. 물론 68.000원이 작은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자가 좀 더 주는 곳에 가서 저축을 하겠다면 바로 실행으로 못 옮기면서 시간을 낭비하거나 일부러 피 같은 월차를 써가면서 가입할 정도로 그렇게 큰돈이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축을 바로 실행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소비를 줄일 수 있고, 단 하루치라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2.6%와 1.4%의 적금을 매달 100만원씩 가입을 해도 1년 뒤에 차이가 고작 68,000원인데, 그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저축을 할 분이라면 연이율 차이로 인한 수익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차라리 충동구매를 줄여서 지출을 저만큼 줄이는 것이 훨씬 자산관리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적금을 가입하실 때에는 욕심이 나는 만큼 저축을 해야 합니다. 적금을 오늘 가입해서 내일 깬다고 해서 손실을 보는 것이 아니니 자신의 의지만큼 과감하게 적금을 가입했으면 합니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큰 금액으로 한 개의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금액으로 여러 개의 적금을 최대한 욕심만큼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달 100만원씩 저축을 하고 싶은 사회초년생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분명히 이 사회 초년생의 욕심은 월 100만 원씩 저축을 하고 싶은데, 과연 본인이 1년간 월 100만 원씩 저축을 잘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를 의심할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 그냥 80만 원만 일단 가입하자고 할 겁니다. 이런 경우에 80만 원짜리 적금을 하나 가입할 것이 아니라 월 20만 원짜리 적금을 5개로 나눠서 총 100만 원을 매달 저축해야 합니다.

 

적금을 가입할 때 월 100만원짜리 적금을 하나만 가입했다면 나중에 다른 지출이 늘어서 매달 80만 원씩 밖에 저축을 할 수 없게 될 때 결국은 100만 원짜리 적금을 그냥 깨야 합니다. 그리고 약속된 이자도 다 못 받게 됩니다.

 

하지만 20만원짜리 적금을 5개로 나눠서 가입을 하면, 나중에 다른 소비 때문에 매달 80만 원씩 저축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게 될 때 한 개의 20만 원짜리 적금만 깨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매달 80만 원씩 저축은 끝까지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금을 나눠서 가입을 하면 단 한 푼이라도 현금을 더 모을 수 있게 되며, 향후 저축 계획에 변동이 생기더라도 약간의 수정을 통해서 자신의 약속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투자 상품의 경우에는 주식, ETF와 같이 직접 투자 및 매매 방식보다는 자산운용사가 직접 운용을 해주는 공모 펀드 가입을 추천드립니다. 이 때 주식은 수수료가 없는데, 펀드는 수수료가 있어서 싫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주식에 관심을 둔다고 신경을 쓰기보다는 차라리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알아서 잘 운용해 주는 펀드를 가입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공모 펀드를 가입하실 때에는 과거 수익률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과거 1년간 또는 과거 2년간 수익이 많이 났다라는 식의 과거 수익률 마케팅을 펼칩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에도 수익이 잘 났으니 앞으로도 수익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투자 상품은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과거 수익률에 현혹되기보다는 앞으로 수익이 날만한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런 것을 잘 모르겠다면 광범위하게 투자하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래에셋Tigher일본헬스케어 펀드"처럼 일본의 헬스케어 기업에만 투자를 한다든지, "신영밸류고배당펀드"처럼 우리나라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 막 저축을 하고,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일단 수익을 경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정 자산에 투자하거나 특정 나라에 투자를 하기보다는 광범위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펀드가 더 안전하고, 수익을 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처럼 전 세계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라든지 아니면 "피델리티유럽펀드" 또는 "슈로더다이나믹아시아 펀드"같이 특정 나라보다는 지역별로 투자하는 펀드를 추천드립니다. (해당 펀드는 예를 들기 위한 것이지 실제로 해당 펀드를 콕 집어서 추천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